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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트레일런 : 느려도 간다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고 갑니다. 중년 초보 러너가 산길을 천천히, 꾸준히 달리며 트레일런을 배워가는 블로그입니다.

트레일런 대회별 특징과 추천 리스트 (해외)

자연 속을 달리며 한계를 시험하는 트레일런, 세계 곳곳에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대회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어떤 대회가 나에게 맞을까요?

트레일러닝은 단순한 마라톤이 아니라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이죠. 산을 오르고, 협곡을 가로지르고, 때로는 사막을 누비기도 합니다. 오늘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런 대회를 소개하려고 해요. 각 대회마다 난이도, 코스 환경, 그리고 러너들의 기대가 다르죠. 여러분의 스타일과 실력에 맞는 대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세계 최고의 트레일런 대회를 만나볼까요?

UTMB (Ultra-Trail du Mont-Blanc) – 트레일러너들의 꿈

UTMB는 트레일러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대회입니다. 프랑스 샤모니에서 시작해 알프스 산맥을 넘나드는 이 대회는 약 171km의 거리와 10,000m 이상의 누적 상승고도를 자랑하죠. 이 대회는 단순한 마라톤이 아니라 자연과 맞서는 극한의 도전입니다. 뛰어난 풍경과 강도 높은 코스로 인해 세계 최고의 트레일러너들이 도전하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알프스 트레일런 

Western States Endurance Run – 100마일의 전설

Western States는 100마일(약 160km) 트레일런 대회의 원조로 불립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따라 펼쳐지는 이 대회는 무더운 날씨와 험준한 산악 지형이 특징입니다. 100마일을 달리는 동안 5,500m 이상의 누적 상승고도를 극복해야 하며, 중간중간 강을 건너는 구간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대회명 거리 누적 상승고도 난이도
UTMB 171km 10,000m+ ★★★★★ (매우 어려움)
Western States 160km 5,500m+ ★★★★☆ (어려움)

Marathon des Sables – 사막을 달리는 극한의 레이스

Marathon des Sables(MdS)는 '지구에서 가장 힘든 마라톤'이라는 별명이 붙은 극한의 트레일런 대회입니다.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에서 6일 동안 250km를 달려야 하며, 참가자들은 모든 식량과 장비를 직접 짊어지고 이동해야 합니다. 극한의 더위, 모래 폭풍, 탈수와 싸우며 진행되는 이 대회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요구합니다.

  • 250km를 6일 동안 나눠서 진행
  • 참가자가 모든 식량과 장비를 직접 휴대
  • 낮에는 50°C 이상의 고온, 밤에는 급격한 기온 변화
  • 강한 모래 폭풍과의 싸움

Transvulcania – 화산섬을 가로지르는 코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라팔마 섬에서 열리는 Transvulcania는 화산 지형을 가로지르는 독특한 트레일런 대회입니다. 경이로운 화산 지형과 함께 태양이 떠오르는 환상적인 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대회로, 트레일러너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73km의 코스는 매우 가파르며, 총 4,400m 이상의 상승고도를 포함하고 있어 도전 욕구를 자극합니다.

화산섬 트레일런 

Tarawera Ultramarathon – 뉴질랜드의 장대한 트레일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열리는 Tarawera Ultramarathon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대회입니다. 50km, 102km, 160km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뉴질랜드의 울창한 숲과 맑은 호수, 전통 마오리 문화가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초보 러너부터 숙련자까지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있어 트레일러닝 입문자에게도 추천됩니다.

대회명 거리 누적 상승고도 난이도
Transvulcania 73km 4,400m+ ★★★☆☆ (중급)
Tarawera Ultramarathon 50km, 102km, 160km 다양함 ★★☆☆☆ (초급~중급)

세계 트레일런 대회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요소

트레일런 대회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실력과 목표, 그리고 환경적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은 대회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 자신의 체력과 경험 수준에 맞는 거리 및 난이도 선택
  • 대회의 날씨와 지형적 특징 (고온, 저온, 고산지대 등)
  • 장비 및 준비해야 할 필수 용품 (배낭, 물, 보급식 등)
  • 대회의 참가비, 이동 경로 및 숙박 비용 고려
  • 대회의 지원 및 응급 의료 시스템 유무


트레일런 대회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트레일런과 일반 마라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트레일런은 자연 속에서 진행되며, 산악 지형, 숲길, 사막 등 다양한 환경을 포함합니다. 일반 마라톤과 달리 코스가 불규칙하며, 고도 변화가 크고 장애물이 많아 체력과 기술이 더욱 요구됩니다.

Q초보자가 참가할 수 있는 트레일런 대회는 어떤 것이 있나요?

초보자에게는 비교적 짧은 거리와 완만한 지형을 가진 대회가 적합합니다. 예를 들면 뉴질랜드의 Tarawera Ultramarathon(50km 코스)이나 유럽의 단거리 트레일런이 좋은 선택입니다.

Q트레일런 대회 참가 전에 어떤 훈련이 필요한가요?

장거리 러닝뿐만 아니라 등산 훈련, 하체 근력 강화, 균형 감각을 위한 크로스 트레이닝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지형에서의 훈련과 장비 테스트도 필수적입니다.

Q트레일런 대회에서 필수로 챙겨야 할 장비는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트레일런 대회에서는 트레일러닝화, 하이드레이션 백, 보급식, 방수 재킷, 헤드램프, 응급 키트 등이 필수 장비로 요구됩니다. 대회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트레일런 대회 참가비는 얼마나 되나요?

대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0~$500 사이입니다. UTMB와 같은 유명 대회는 참가비가 높으며, 여행 비용과 숙박비도 고려해야 합니다.

Q트레일런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생존 기술은 무엇인가요?

체력 관리, 보급식 섭취, 페이스 조절, 기후 변화 대비, 응급 처치 능력 등이 중요합니다. 특히 장거리 대회에서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마무리

트레일런은 단순한 레이스가 아니라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이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세계적인 대회들은 각각의 매력과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자신의 경험과 목표에 맞는 대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도전하는 초보 러너부터 극한의 레이스를 원하는 숙련된 러너까지, 트레일런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자연을 달리며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 분들은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해보세요!